뿌리 /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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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박의용
가지와 잎이 무성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뿌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쓰러지지 않고
튼튼히 지탱하며 자란다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결실이 허상이 아니라
실상이 된다
나무는
줄기와 잎과 열매를
튼튼히 지탱하기 위해서
뿌리로 버틴다
비록 헤지고 돌출되고 잘리더라도
굳건히 지켜낸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함이
어떤 일임을 안다
뿌리는 집안의 가장이다
흔들리지 않음으로 서 있는
흑기사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튼튼히 지탱하"는
마음의 시심인 듯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나무는 통상적으로 줄기만큼
뿌리를 뻗어 비바람에 버틸 수 있는데
무화과나무는 뿌리가 얇아 겨울에 얼어 죽고
태풍에 쓰러지는 나무는 뿌리가 약한 탓이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