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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질퍽 개똥 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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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94회 작성일 23-07-29 08:53

본문



질퍽질퍽 개똥 밭을 말한다 / 유리바다이종인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했습니까

그리도 썩어질 자기 육체가 탐나십니까

살아가면 무얼 하나 

개똥밭이 바로 지옥 중에 한 장면일 뿐이다


개똥밭에 빠져 살아도 낫다 한 말 누가 했습니까

육체가 지어낸 사상입니다

천지만물 중에 

인간만큼 부패하고 어리석은 존재는 없다 했습니다


자기 생각에 빠져 스스로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하도 개똥 밭이 싫어서

영혼의 진리를 전하다 목이 잘리고 


살가죽이 다 벗겨지고 

마른 장작처럼 시체가 땡볕에 바짝 말라 구더기가 모여들어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소 지으며 갔습니다


영은 육을 알아도 육은 영을 알지 못합니다

하늘은 지은 인생을 알지만 

육체의 존재는 그 주인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여 자꾸 먹고 싸고 꿈을 꾸면서도

개똥밭이라도 좋아 목숨만 붙어있다면 하고 

널리 소문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살아있어도 시체가 걸어 다니는 세상입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인 시인님 저는 6년 채  누워 게시는 환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작년 년 말에 병원에 입원을 한 열을 하시고 밥도 입으로 못 자시고 목줄로 드립니다 그 때부터 말을 못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면 알아 듣는지 못 알아 듣는지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숨소리 듣고 살아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그렇게 라도 이승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이렇게 글도 쓰면서 좋은 아침 좋은 시에 마음 담아 갑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른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거동하시면서
따뜻한 밥상을 마주하며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자네 참 고생하고 수고하였네 옛 얘기 나누었음 좋겠습니다
하영순시인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요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사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지요

지  풍  화  수 라하니

곧~
지는흙이요
풍은바람이요
화는불이요
수는물이로다

이것이 우리의 몸 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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