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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 바람이 노을을 드리우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01회 작성일 23-09-04 05:59

본문

와온 바다에 바람이 노을을 드리우고


 정민기



 와온 바다에 바람이 노을을 드리우고
 세월을 잡고 있다
 놀라서 펄쩍거리는 세월의 무게가
 무겁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 자리에 몽땅 놓아주고 싶기도 한데
 바닷길 따라 몹시도 출렁거리는 그리움도
 제철이나 되어야 눈요기라도 한다
 그 해변에서 한동안 애써 길을 잃으려고
 마음에도 없는 구멍을 뚫기도 했었다
 갈매기 따라서 날아오르려는 처음 생각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그만 곤두박질친다
 제철 아닌 세월 놓아주고 되돌아오는 길
 춤추는 바다의 몸짓에 자꾸만 울먹거린다
 저기 어디쯤인가, 그리운 바위섬 있기에
 계절이 지나가더라도 문득 생각이 난다
 해변을 거닐다 바다를 보면 보고 싶은 얼굴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출렁거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내 고향 거금도 연가》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운 바위섬을 위로하듯
날마다 파도 찾아오고
답답한 가슴 시원하게 뚫어주는
바다는 언제나 그리운 존재이지 싶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변을 거닐다 바다를 보면 보고 싶은 얼굴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출렁거린다'
낭만적인 해변입니다.
저도 거닐면서 다녀갑니다

9월 첫주가 열렸습니다.
한주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바위섬............
제 마음속에도 그런 바위섬 하나가 있답니다..
시인님, 가을바다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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