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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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정민기
시월 하늘 배낭여행이라도 하는 사람처럼
구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단풍 실눈 뜨고 두리번거리는데
낙엽 밟는 소리 경쾌한 음악처럼 들려온다
약수터 근처 뛰어다니는 청설모 한 마리
거리낌 없이 햇볕 맞고 다닌다
들길이 입에 물고 연신 피워대는 들국화
하품할 때 나오는 입김인가, 안개 스멀스멀
조심스레 기어 나오고 있다
휘영청 떠오른 달은 빛을 나누느라 바쁜데
아가씨처럼 사뿐사뿐 멀어지는 구름
무엇이 부끄러운지 나무마다 얼굴 붉어진다
앞서서 가다가 자꾸만 돌아다보는 가을
선선한 바람이 귓불을 간지럽히는 오후의
향기도 서서히 물들어 오른다
발맞추어 흐르는 시냇물에 손 담그니
푸른 기운이 온몸으로 흘러드는 것 같다
엽서 한 장 같은 나뭇잎이 빙글빙글 떨어지고
그리움의 들녘은 울긋불긋 부끄러워진다
차례를 지키지 않고 몰려가는 낙엽 떼
바람에 날렵하게 날개를 파닥거리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내 고향 거금도 연가》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시월 하늘 배낭여행이라도 하는 사람처럼
구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단풍 실눈 뜨고 두리번거리는데
낙엽 밟는 소리 경쾌한 음악처럼 들려온다
약수터 근처 뛰어다니는 청설모 한 마리
거리낌 없이 햇볕 맞고 다닌다
들길이 입에 물고 연신 피워대는 들국화
하품할 때 나오는 입김인가, 안개 스멀스멀
조심스레 기어 나오고 있다
휘영청 떠오른 달은 빛을 나누느라 바쁜데
아가씨처럼 사뿐사뿐 멀어지는 구름
무엇이 부끄러운지 나무마다 얼굴 붉어진다
앞서서 가다가 자꾸만 돌아다보는 가을
선선한 바람이 귓불을 간지럽히는 오후의
향기도 서서히 물들어 오른다
발맞추어 흐르는 시냇물에 손 담그니
푸른 기운이 온몸으로 흘러드는 것 같다
엽서 한 장 같은 나뭇잎이 빙글빙글 떨어지고
그리움의 들녘은 울긋불긋 부끄러워진다
차례를 지키지 않고 몰려가는 낙엽 떼
바람에 날렵하게 날개를 파닥거리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내 고향 거금도 연가》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추석 명절은 잘 지냈습니까?
'시월에' 만사가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항상 혼자 지냅니다.
이맘때 그 흔한 송편도 없네요.
독거 노총각의 신세입니다. ~^^;
남은 연휴도
즐겁고 풍성한 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