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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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순환
박의용
살아서 매 순간 안달할 필요 있을까
생명은 순환하는 데
내 몫은 순간이고
이 생이 다하면
다음 생이 기다리고 있고
그런 데
나무가
싹이 나서 자라고
노목을 거쳐 쓰러지고
그 등걸마저 이끼가 낄 때
버섯으로 태어나는 생명
생명은 이렇게 순환하는구나
그 순환 고리 속에서
자신의 몫에 충실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
그 이상 무얼 바라는가
이끼 낀 나무 등걸 옆에 핀
버섯에는 이미 날벌레들이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구나
생명의 순환은 엄숙하고 거룩하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생명의 순환은 자연의 법칙
아름답고 위대합니다
순서를 아는 생명일수록
그 모습이 엄숙하고 거룩해 보입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