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풀어서 詩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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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풀어서 詩를 쓴다 / 유리바다이종인
누가 봐도 아리송한 詩를 그래도 땡긴다며
몇 번을 읽게 만든다는 독자들의 눈빛 속에서 11월이 가고 있다
밖에서 마시지 못하는 술을 집에서 혼술 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세상 사람과도 멀어졌다
서리태 볶은 콩을 술안주로 먹다가 갑자기 곱창전골이 먹고 싶어
지인 한 사람에게 전화로 부탁했더니
아이고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싸라 있으니 반갑습니다
궁금해하는 다섯 분들과 함께 고깃집에 예약해 놓겠습니다
살코기 보다 더 비싼 창자는
쌀밥보다 비싼 보리밥 시대가 되고 보니
세상살이가 얼굴은 반질한데 더 꼬불꼬불한 길로 변했다
한잔 술에도 금세 얼굴이 붉어지는데
오늘 저녁은 곱창전골 안주에 이야기를 나눈다면
남보기에 얼굴 빨개지는 일은 없겠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살코기 보다 더 비싼 창자는
쌀밥보다 비싼 보리밥 시대
모두 건강 챙기느라 그런 시대와 왔습니다 이종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은 풀어서 詩를 쓴 시라서
쉽게 이해하면서 살고기보다
비싼 창자 곱창을 맛있게 먹으며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제는 더불어가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왜 이리 됐는지 사람들이 다 못 믿어지는 것 같아요
이해 못 할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