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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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겨울
ㅡ 이 원 문 ㅡ
그리워라
눈이 안 내려도
눈이 안 쌓여도
하얗기만한 고향의 겨울
고향의 겨울을 어찌 잊을까
눈 내리면 더 하얀히
멀기만한 고향의 겨울을
너무 멀어라
이제는 그리움으로만
나뭇가지에 걸쳐지고
세월도 하얀히 그 눈에 덮여간다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잃어버린 고향의 겨울
고향의 그 하얀 겨울
초가 굴뚝에 모락모락 그 저녁연기에 올린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그리움은 온통 하얗기만 한데
내가 아무리 하얘져도 돌아갈 수 없는 그 자리를
하얀 그림자만 무성하게 자라난 밭에서
하루는 배고픈 고라니가 내려오고
하루는 멧돼지가 커다란 웅덩이를 만들고 갑니다
풀과 채소가 잘려나가고 움푹 파인 밭에서
나는 혼자 계절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올 가을날도
마지막 하루가 밝아옵니다
작업실 온돌방도 불때지 않으니 서늘하고
억새꽃은 그리움을 속삭입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난 날 생각해 보면
고향의 겨울은 너무 추웠습니다.
고향의 그 하얀 겨울이 마음에 닿으면서
초가 굴뚝에 저녁 연기가 그리워 집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마지막 가을날 따뜻하게 보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12월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우리 어릴 때는 눈도 많이 왔는데 대구는 눈이 귀해요
이원문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