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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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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21회 작성일 24-02-03 03:12

본문

노인의 삶
미인 노정혜

나이 많은 것
무슨 죄를 지었나
꿈 많은 청춘은 어디 갔다
하늘 날을 것 같았던 청춘
지팡이 의지해야
뒤뚱뒤뚱
한발 뛸 때마다
아이 아파 앓는 소리
뒤로 가는 세월은 없구나
앞으로 가는 길 정말 힘들다
내 집이 편안한데 병원이
잡는 시간 길어진다
잘남도 못남도 다 똑같다
먹고 싶은것 많지만 병원은
통제구역
맛없는 병원밥상 하루 세 번
한두 술이 한 끼 식사
밥상이 나간다
이 마저 먹을 수 있다면 다행
콧줄로 생명 유지
그마저 병원이 못 맡겠다면
요양원 행
매일 하늘이 불러 검은 보자기에 씌워져
밖을 나가면
세상 여행은 마지막
하늘이 부르시는데 누가 말려
휴대폰이라도 만지작
할 수 있음 지금 다행

사는 날까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축복
가족은 보이지 않고
간병사 손에 의지한다
환자는 앓으면서도
병원비 간병비 걱정
효자는 박물관 에만 있다네

원수야 하면서도
효자자식 열명보다 악처가
낫다는 옛말이
실감 나는 현시대
늙고 병들면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버텨야 하네

하늘이시여
죄 없습니다
앓는 소리가 병실을 채운다

2024,2,3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제가 지나온 길입니다 세월도 타임머신을 타면 좋겠습니다
세월 열차는 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항상 존경합니다
새해 건강 축복 임하실것을 믿습니다
시마을 가족님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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