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밑의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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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밑의 보름
ㅡ 이 원 문 ㅡ
저 꽉 드러찬 달이 깎일 날만
하루 이틀 오늘이 열 일레
며칠 있어 다 깎여 안 보일까
깎여가다 남으면 양력으로 삼월
이제 추워야 얼마나 더 춥고
눈이라도 내리면 오는 듯 마는 듯
그러면 이 겨울도 다 지나가겠지
그렇게 춥더니 눈도 많이 내리고
그래도 정월 보름이라 윳 놀이의 마당
장작불 피워 놓고 윳가락 던지고
말 판 싸움에 한 곳에서는 막걸리 마시기
먹을 것 많은 보름 술 상 누가 한잔 더하나
떠나는 겨울 들어선 봄 문턱
곧 장독대에 흰 매화꽃 필 것이고
울타리에 개나리 장터 길목에 진달래
아이들도 바구니 들고 보리밭 둑 찾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마늘도 상사화도 훌쩍 자랐는데
날씨가 풀리나 싶으면
느닷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에
다시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어느새 떠나는 겨울 뒤로 들어 선 봄
장독대에 흰 매화꽃 피고
개나리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면
동네아이들도 바구니 들고 곧 모이겠지요.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은 자꾸만 가까이 다가오나 봅니다.
계절은 위대한 존재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