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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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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74회 작성일 24-03-11 18:13

본문

   냉이의 바다

                                     ㅡ 이 원 문 ㅡ


육지의 봄 소식일까

여기 이곳에는 그런 봄이 안 오겠나

해당화 언덕에 봄바람 불어오고

들려오는 파도 소리 굴 바구니에 담긴다


담길 따라 돋은 냉이

하나 캐어 흙 씻으면 하얀 날이 보이고

또 하나 캐어 담으면 냉이의 꿈도 담긴다

개나리 돌담 길 냉이의 그 하얀 날


저 먼 섬이 데려가면

파도 따라 여기에 다시 돌아올까

섬 중턱 아래의 갈매기 고깃배 따라 들어오고

바구니의 저문 하루 노을 빛에 젖는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이었던가요 이른 봄에
시장 노점에서 냉이를 캐와 수북이 내려놓고 파는 노친이 있었는데
냉이 줄기와 잎은 있으나 뿌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땅에 뻗어내려 간 냉이를 캘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해서 뿌리만 남겨두고 머리만 캐온 것이지요
겨울 냉이는 뿌리가 약초가 됩니다 설명한 뒤에
마음 내키진 않았지만
노친의 얼굴을 보고 3천 원어치 사 와서 된장찌개로 끓여먹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가 유독
파릇하니 냉이가 잘 자라고 있어
봄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비 내리면 훌쩍 자라겠지요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때는 보리 밭에 봄 나물이 많이 자라지요
냉이 캐던 그때가 좋았는데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이 달래 캐는 소녀였습니다
이때 즘 봄 나물이 보약입니다
그때 봄나물 먹고 자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큰병 앓지 않고 잘 살았습니다
봄 나물이 보약입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날씨 좋은날 봄날물 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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