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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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의 봄
ㅡ 이 원 문 ㅡ
고향의 보릿고개가
이 나의 보릿고개만이나 할까
차가운 세상 꽃 보면 훈훈하고
산마루의 비둘기 뻑꾹새 울음에 눈물 난다
다 버렸어도 못 버린 몸
오늘은 어디에 가 저녁 한 끼니 얻을까
온 길도 갈 길도 멀기만한 인생
그래도 고향이 있어 고향 하늘 바라본다
하루가 이틀 되고 이틀이 사흘 되고
그 다음은 이 나의 하루 그 하루가 몇 년이 될까
뜨거운 한숨에 바라보는 들녘
저 논에 벼 포기 벌어지면 뜸북새가 울 것인데
고향에도 이 봄처럼 여름이 되겠지
그렇게 무시하는 고향 고향 생각 하면 뭐하나
이제 더워 옷 벗으면 그 잠깐의 여름
그러면 찾아 가는 곳에 가을 바람 불겠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세월은 흐릅니다
흐른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좋다고 하나
하늘로 가겠다는 표 예약하는 사람 없습니다
일 할 수 있고 불러주는 친구 있음
행복입니다
나는 노인이 아닌데 나 보고 노인이라 부릅니다
일 시켜 주는 사람 없습니다
젊음 참 좋습니다
일 시켜 주는 사람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행복합니다
시마을에 무상 출입할 수 있는 자격표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방황하는 봄의 계절, 이제는 마음잡고 일해야하는데
지난 시절이 아른거려 생각에 잠기게되는 때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