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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안사 페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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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90회 작성일 24-05-28 09:11

본문

골안사 페튜니아
박의용

조계종 말단사찰 골안사 처마밑에
나팔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산길 오가는 중생들이
가슴에 보랏빛 희망을 갖는다
‘당신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마음이 평안해야 세상이 밝아지는 법
세상을 밝히려고
소리없는 나팔소리
눈으로 가슴으로 들어온다

사랑은 말로 하는 게 아니듯이
평안도 소리로 주는 것이 아니듯이
희망도 나팔소리 우렁찰 필요는 없다
그저 말이 없어도
그저 나팔소리 우렁차지 않아도
눈으로 가슴으로
내 속에 들어온다

산사의 페튜니아는
오늘도 소리없는 나팔을 분다
평안하여라
고요한 평안이
나에게 온다



*골안사는
성남 분당구 구미로에 있는 사찰이다.
불곡산 입구에 있어 규모는 작지만, 기도 도량으로 유명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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