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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너머에는 / 향일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4-06-05 20:07

본문

       풍경 너머에는 / 향일화 

 

 

생이 자주 미끄러진 탓일까요

 

달달한 삶을 위해

공명통을 부풀리며

매미처럼 몸부림을 쳐보았지만

, 절규의 울음만 쌓이는지

 

제자리를 거부하는 바람처럼

떠날 이유를 만드는 기차처럼

우린, 어느새

흔들림의 삶에도 익숙해졌지요

 

돌아보니 눈물의 날들도

미달 된 행복을 채우는 시간이었네요

한 번씩 여행을 떠날 때면

푸르지 못했던 삶의 혈색을

스치는 풍경이 찾아주었지요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까이 있어도 가깝지 않은 거리에서 / 유리바다이종인


나는 오늘도  달달한 풍선껌을 씹으며 입술을 오므려 후 불어넣어
그대 있는 곳까지 날려 보내고 싶어도 이내 터져 버리고 맙니다
그래 껌을 섬세하게 씹어 이번엔 하면서 더 크게 불어 봅니다 펑
당신에게 닿을 수 없는 내가 미안합니다

가까울수록 먼 당신이라는 유행가를 부르며 혼자 산책을 해요
제목은 어린이공원인데 미끄럼틀 그늘 아래나 벤치에 노인들이 몰려와 있어요
우리 지금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당신은 주름살 없이 검은빛 머리로 예쁘게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10년 넘은 여름바지 밑단과 터진 허리춤에 침침한 바늘귀에 실을 통과시키고 있어요
늘어난 양말은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곤 합니다
지구촌에 고무풍선은 무수히 많습니다만
그들도 나처럼 껌을 씹어가며 숨을 불어넣는 그리움을 알기나 할까요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늘 미달 된 행복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일화 시인님
시마을 등불이 밝아 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일 많이 해 주셔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사노라면
눈물의 날들도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고
짙어지는 녹음은 그리움이 묻어나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아침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에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생활이란 가끔은 여행 한 번으로
마음을 씻고 오는 것도 좋겠지요
옛날도 오늘도 담아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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