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동종 / 장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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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조세금융 2018.3월호]

내소사 동종
장승규
그래야 소리가 난다. 독경 소리가
스님보다 낭랑하다
널리 사바에까지 무명을 깨운다
풍경도 경을 읽기는 한다. 동자승처럼
탁설을 때도 없이 흔들어
산문에 나한송은 늘 푸르게 깨어 있다
풍경도 노스님도 내소사 동종도
나도모른다너도모른다
속에선 맴돌면서
바깥은 한 소리로 깨운다
동종은
죽비를 맞아야 경을 읽는다
오늘도 졸다가 죽비 맞고
반성하듯 반야심경 읽고 있다
[감상]
내소사에 가보면 안다
왜 동종은 밤낮으로 반야심경 외듯
한 목소리로 독경을 하는지 가보면 안다
내소사에 가보면 안다
왜 동종은 매달려 우는지
나한송은 늘 푸르게 깨어 있는지 안다
왜 사는 일이 죽비 맞으며 독경을 읽는 일인지
그대, 내소사에 가보면 안다 (양현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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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fnews.co.kr/news/article.html?no=44340
댓글목록
강변노을님의 댓글
잘보고 감니다 즐거운시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