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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동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5회 작성일 17-09-22 15:33

본문


조그만 도회의 거리에 사는 그녀는
철모르는 처녀였다.

세상의 갖은 풍상에
"괜찮아"가 일상이던 그녀는
이윽고 겨울이 오자 초록을 실색한다.

환상이란 베틀을 짰던 인생은
시절의 의욕을 대변했다.

엄마는 어느덧 아프다.
야속하게, 비참하게 그리고 슬프게

목석연한척 "괜찮다."는 
그녀의 말이 나를 죽인다.

추스릴 새 없던 감정의 연장선을 위로 했더라면
육신의 피로함을 나눠 가졌다면
아프지 않을 그녀 였기에

지붕의 굴뚝은 속없이 한숨을 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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