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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45회 작성일 16-11-20 19:35

본문


  가로등


  정민기



  어두워지면 눈에 불을 켜고
  지나가는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
  찾는 사람이라도 있는지 눈부시다
  빛을 물방울처럼 뚝, 뚝, 흘리면서
  헤어진 애인이라도 기다리는지
  새벽녘이 되어도 여전히 울고 있다
  언젠가는 눈물 다 마를 수도 있지만
  밤에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가로등 아래 삼삼오오 모이면
  왈칵, 빛을 쏟아놓는다 시린 고독
  가로등 아래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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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빛의 고마움을 사람들은 모르나
가로등은 내 고마움을 알든 모르든
늘, 한결같이 사람들을 품지요
정민기 시인님의 글을 통해
빛의 고마움을 더 느낌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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