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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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적한 골목길을 들어서다
불그스레 핀 어둠이
잔잔한 콧소리에 거꾸로 매달려
외등 켠 고요함이
기다랗게 붉어진 채
천천히 알을 까는 시간 위에 누워
타다 타다 참아왔던 것만
덜커덕 창밖에 다가오는 눈물이 되어
망각을 논하는 떨림의 끝에 서 서
가슴 한 구석에 묻다
쉼 없이 날뛰는 그대 그림자
숨바꼭질 하는 세월 속에서 되살아나는
짐이 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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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심재천님
밤이 늦었습니다
어쩐지 애잔하게 울려 오는듯
적막함을 느낍니다
힘내세요 시인님!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
맛살이님의 댓글
익숙한 골목길에 들어서도
되찾은 그리움에
골목길을 버리고 되돌아 나가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 같네요
심 시인님 힘내세요!
callgogo님의 댓글
뒤집기에 관한 한
거의 신의 손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심재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