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벗은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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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나무들 / 최현덕
아쉬움이란 정말 소중한 것
소중한 것만큼 느끼는 작은 수레바퀴
잃어버리고 난 뒤 그 뒤의 소중함을 체감 하듯
헐벗은 나무들은 마지막 잎새를 보내놓고
복식호흡으로 깊이 내공을 쌓는다
말똥구리의 미세한 수레바퀴가 언덕을 밀치듯.
심상치 않은 천지조화에도 헐벗은 나무들은
비록 온몸을 다 내놓고도 끄떡없다
수시로 흔들어 대는 여진에도 요동치지 않는다
헐벗은 나무들은
감추지도 않고, 감싸지도 않고, 보장된 권리를 누린다.
곧, 칼바람이 정수리에 꽂힐지언정 더욱 의연하다
시퍼런 하늘이
고기압을 밀치고 저기압으로 기세가 바뀌어도
헐벗은 나무들은
소리없이 내리는 하얀 눈물을
한 조각 기억으로 하늘을 품는다
여민 외투의 깃을 고쳐 세우는 의지
비록,
헐벗은 나무들이라고
함부로 훼손하면
하늘이 울고 땅이 떤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아쉬움 이란 정말 소중하고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도 됩니다
헐벗은 나무가 끈기있게 내공을 쌓으여
다음 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조금이라도 그런 기본에 충실하고
익숙해 졌으면 하는 희망 입니다
교훈 적인 시가 가슴에 스며 옵니다
차가운 날씨에 평안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며칠 사이인데 꽤 오랜만 인것 같습니다.
부산에 다녀 왔죠
무릉계곡의 정기가 암덩어리를 쳐 낸것 같습니다.
정기검진에서 정상판결 받고 왔습니다.
이제부터 라고 다짐하며 무릉에 왔습니다.
이 아름다운 강산이
곧, 앙상한 가쟁이로 헐벗을 것 같은 아쉬움에서 시심에 젖어 봤습니다.
소설은 등단한지 오래되었으나 시란, 멀고 긴 투쟁인것 같습니다.
학문과 실체는 너무 먼지라 살을 몇거풀 벗어야 글이 될것 같아요
졸필에 위로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이곳에 들릴일이 있으면(삼화 무릉계곡 월산아트홀)심곡주 한잔 합시다 요
추영탑님의 댓글
헐벗은 나무들에 민초들을 대입시켜
봅니다.
질경이처럼 질긴 생,
민들레 같이 꿋꿋하게 명줄을 이어가는
민초들이야말로 시에 나오는 헐벗은
나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쾌유를 축하드립니다>
이 세상에 제일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악의 구렁이 같았을 <암>이라는 함정에서
드디어 탈피를 하셨군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 건강하시다는 소식만을 원 합니다
심곡주는 이미 마음으로 나누어 드신 기분 입니다
감사 합니다.
심재천님의 댓글
고운글 잘 읽고 감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건강이 최고죠
은영숙님의 댓글
callgogo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무릉계곡 도련님!
캐유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헐벗은 나목처럼 어떤 여건에서도 굴 하지않는
시인님을 뵙고 갑니다 하느님께 감사 드리며 ......
간병했던 가족들에게 사랑을 아낌 없이 드리세요
너무나도 기쁩니다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보마다 즐럽고 행복 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두무지 시인님의 쾌유 축하메세지에
암덩어리 잔영까지 말끔히 정리 됐습니다.
평생 이 은혜 잊지 않으리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추영탑에서 내다 보신 민초들의 아우성이 몹시도 가슴 여민듯 합니다.
동감 입니다. 동감이구요. 암요......
고생고생 하며 참으로 힘들게 이 나라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아닙니까
헐벗은 나무들이 새싹을 준비하는걸 그누가 알까요
산행에서 오느라 늦은 밤 이렇게 답신을 올려 송구합니다.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심재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심 시인님의 과찬의 말씀에 헐벗은 나무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더 건강하게 관리 잘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심재천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은영숙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날아 갈 듯 붕 떠 있는데
선생님께서 그 많은 기도를 해 주시니
이젠 근처도 얼씬 못 할것 같습니다. 암덩어리가..
채찍으로 받아들여서 100세까지 시마을에서
장기 투숙하겠습니다요
은영슥 시인님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헐벗은 나무들이라고
함부로 훼손하면
하늘이 울고 땅이 떤다///
나무 잘 모시겠습니다
아마타불
관세음보살,,,
callgogo님의 댓글
세상만사 거저는 없지요
준대로 받아갑니다
침묵이 깨면 산을 움직이는 자연의 섭리를
왜들 모를까...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김태운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