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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49회 작성일 16-10-27 09:35

본문

샌다 / 테우리

 

 

 

날이 새는 순간부터 앓은 암탉이 홰를 치듯 죽겠다는 소리다

비강의 범람을 알리는 신호, 비릿한 입을 뚫고나온다

출렁거리던 기세, 상강으로 흘러든 강물이 마침내

철철 넘쳐버린 환절의 증강현실이다

 

후루룩, 후루룩

 

그까짓 강둑이 허물어졌다면 다시 고치면 된다는

지난밤 꿈자리, 때마침 미륵으로 얼씬거린

유신의 망령들이다

 

친애하는 여러분!

 

중지를 모아 무식하게 키운 제 코를 고쳐주세요

대박 골통으로 들통 산통이 질질거립니다

임시처방의 긴급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불통 제 콧구멍처럼

우리 모두 블랙홀입니다

 

후루룩, 후루룩

 

꼬불친 것 연달아 삼키는 소리다

곪아터진 통증의 앓이다

세상을 들썩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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