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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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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16-10-09 23:49

본문

안개속에 있다

기억은 서서히 흐려진다
아무리 선명해도
아무리 선명했어도
시간이 지나 안개가 덮는 순간
뿌연 안개속 멀리보이는 빛처럼
지난 기억은 그저 뿌연 선명함일 뿐

손을 휘젖는다
한없이 휘저어 보지만
걷혀지지 않는다
멀리보이는 뿌연 기억

이젠 그저 그곳에
뿌연 안개가 덮혀버린 그곳에
걷혀지지 않는 안개의 일부가되어 
답답한 선명함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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