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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한 구름
뭉게구름 오르던 대유평 들판
그땐 뜰채가 없어 손 모아
미꾸라지를 움켜잡았다
하얀 박꽃 구름처럼 불 밝히는 밤
추녀에 손을 넣어 새집을 뒤졌다
순간 뭉클하던 공포
땅에 내려온 붉은 홍시
하늘에 달린 홍시처럼
뭉클하지 않다 물렁할 뿐
손끝은 두려움과 실망뿐이다
눈 내리는 밤 누나가 들려주던
콩쥐 팥쥐 이야기와 단종애사
이야기의 실루엣에 잠 못 이룬
다섯 살 겨울밤은 길기만 했다
'울지마 톤즈'와 '클래식'의
소름 돋던 전율은
시인이 가슴으로 바라보던 구름이다
슬픔으로 밀려오는 목 타는 갈증
뭉클한 구름이 하늘에 떠있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좋은 시, 표현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그렇네요 시인은 늘 뭉클한 가슴 가졌으니까요
보이지는 않고 손만 깊숙한 어둠속으로 내보냈을 때,
그때는 딱딱한 것 보다 뭉클한 것이 더 덜컥 겁나죠
늘 좋은 시 주신 시인님,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태학님의 댓글
책벌레님,고나님, 부재중 다녀가셨네요
격려의말씀 고맙습니다
환절기건강에유의하시고좋은시
많이쓰세요.
고현로2님의 댓글
요즘은 어딜가나 뭉클한 구르미가 핫하군요.
오늘 뒤늦게 제가 올린 글은 고태학님 이미지와 비스무리한 느낌ㅋ
가까운 곳에 살며 일면식은 멀군요.
언제 한번 날 잡아서 뭉클하게 뵈어요^^
이태학님의 댓글
네 고맙습니다
뭉클한 시인님.
고현로2님의 댓글
자칫 저의 댓글이 건방지게 읽힐뻔 해서 수정했습니다.
고태학님 화이팅~!!
이태학님의 댓글
고태학???????????????????
이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