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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뽕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01회 작성일 16-09-22 12:53

본문

        아름다운 뽕짝

 

 

 

한국인의 애송시 100편에 다녀 왔습니다

몇 줄을 캐기 위하여 영혼의 날을 벼렸던  

죽은 시인님들의 行과

산 시인님들의 聯에

절로 머리가 조아려지더군요

조국 문학사에 길이길이 남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비운의 여가수가 콧소리 섞인 애절한 목소리로 부른 한 소절

사공의 뱃노래~

그 가슴 쥐어뜯는 선율을 삼키려면

백 년은 더 쓰셔야겠습디다

故 고복수가 한을 토해 부른 한 소절

황성옛터에 밤이오니~

그 애간장 녹이는 선율에 타 오르려면

또 한 백 년쯤 퇴고하셔야겠습디다

부슬부슬 비 오는 저녁에 클릭한 것도 아니고

취한 밤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무딘 날을 긋다가 불현듯 외치고 싶더군요

시는 노래의 모조품이다

아니면 그림자거나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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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라구요///

역시, 어느 노랫말의 토막이군요
저에게 한 말이군요

뽕짝 뽕짝 잘 새겨 듣겠습니다
남은 세월이 모자라 백년은 더 못 쓰고 못 고치겟지만...
망령의 직전까지라도
그러하겠나이다

감사합니다

윤희승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런 게시글을 시의 형식을 훔친 잡설이라고 합지요

이곳이 '잡설과 글먼지가 흐르는 마을' 이었다면  저두 진즉 최우수작 몇 번 냈을텐데요 아쉽네요

방문 감사드리옵고 좋은 글 더 많이 짓는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송년회때 술 한잔 권해드릴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판단하는 저의 글은 딱 고급채팅 수준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못 되고 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시라는 글은 당최 늘지가 않네요.
고향 친구와 톡을 하는데 저보고 어딜 가서 시를 정식으로 배워보래요.
아니면 실연하고 여행을 떠나던가.ㅋㅋㅋ
자기 생각과 느낌을 미학적으로 표현한다라...
그럼 또 그 미학의 기준은.... 어렵군요, 참....
이것 저것 돌머리에게 잡탕의 고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시길....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마다 가락이 있겠는데
이런 눙침이나 능청도 가락이겠습니다.
빨간 비트가 아그작아그작 씹히는 시.

윤희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고현로2님, 활연님, 고맙습니다

풍성히 결실 맺는 가을 되시고 무엇보다 늘 건강,건강들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요 옆 자동차 원형복원 가게 사장님이 어제 저녁 늦게까지 일 마치고 한잔하셨다는데  아침엔 영영 못일어나셨다네요 이제 겨우 오십대 후반 나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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