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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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초상화가 걸려 있어
뒤를 잇는 행렬 울음들이
통곡 노래가 아닌 희망을 위한 발라드가 나와
지금에 있는 죽음은 그리 슬프지 않은가 봐
육지에 뿌린 너의 인간 냄새가 짐승 행위로
법으로 죄명을 내려 억울 하지만 잊고 가
미련은 여명의 태양이 아니야
순결한 자의 최후가 불순결 이잖아
마음의 평온을 물리쳐
너 더러운 이빨로 내 몸에 문신을 새겨
신들 성전으로 그대로 뛰어 들어가
최후 만찬 식탁으로 올라가 소리쳐
이것이 변질된 아름다움 이라고
그럼 너의 그 엄청난 용기에 놀란 신들이
번개로 너의 머리를 따개
그때 잠들면 돼 그 공간속에서
잃어버린 꿈들을 찾아봐
우울이 오기 전에...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기막힌 시상에 <시>란 이런거구나
감탄을 해봅니다.
어쩌면 시인님이 할수 있는 기교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시상에 흠뻑 젖고 갑니다
평안 하십시요.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고 감사합니다...
적고 보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저의 한계라 생각하면
그래 내 안에서는 최선이야 하며 자폭을 합니다
예전 글들이라 조금 고풍적인 냄새도 나는데
지금은 한줄도 써 내려가지를 못하니
예전것들을 들춰 맘을 다스리려 올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님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음을....
머물러 주심에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카프카스럽다?
실존주의 작가지요?
극한의 불안 속에서 찾은
꿈의 세계인가요
아무튼 꿈 같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맞춤법도 꿈의 세계 같군요
ㅎㅎ, 혹시, 의도적인가요?
감사합니다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카프카가 실존보다는 현실자체를 영원한 미로로 보는
그래서 보이지도 않는 부조리,불확실성,명확한 해석을 거부하는
그런 글들을 많이 썼다고 생각되어 집니다..(개인적인 생각)
저도 배움이 부족하여 겉만 핥고 속은 아직 들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맞춤법은 저의 한계입니다 늘 표면보단 속을 중시하는 사람이라...ㅎㅎ...
밖이 안을 지배하거나 간섭하는것을 멀리하는 종입니다..저는...
머물러 주심에 감사하고 빠짐없이 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김태운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
프란츠 카프카..
그의 대표적 작품인 <변신>에서 발견했던 문장의 박력과
다의적 언어가 고스란히 시에 담겨있는 느낌
사실, 인간 앞에서 때로는 신도 초라해지는 거 같습니다
왜냐면, 신에겐 엄청난 불결함과 지독한 우울증 같은 건 없기에
그 같은 인간의 우월함 앞에서 신은 할 말을 잊기 때문
- 인간아, 너 내 피조물 맞니? (신의 한 말씀)
아무튼, 바다로 걸어가는 자동차가
갈릴리 호수 위를 걸으셨던 그분의 자가용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 보며..
잘 감상하고 갑니다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진짜로 님의 상상이 카프카스럽네요...ㅎㅎ...
그런 상상이나 과잉해석이 저보다 더 좋습니다
인간과 신의 사이에서 분명한것은
인간은 신이라하면 신이라 믿지만
신은 인간이라하면 피조물이라 믿는것
그 작은 차이가 신과 인간을 구별하는 단서도 되겠지요
이해불가능,정신이상에서 보는 사물,불가능한 상황등에
근접하기 위해 적었던 것이고 별다른 내용은 글쎄 입니다..ㅎㅎ...
님 말씀처럼 건강해야 글도 쓰고 읽고 하는것입니다...건강하세요...안희선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카프카스러워 지는 건 애초부터 포기했으니,카프카스러워 지려면
인간의 부조리와 불안
속을 몇 바퀴 돌아야 할 듯합니다.
아직 실존이라는 의미도 확실한 정의도
못 내리는 주제이니···
감사합니다. ^^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따뜻한 밥에 술 한잔 올렸는지요?
부쩍 들어오는 시간이 짧아지네요...개인적으론 좋은일인데...ㅎㅎ...
그래도 시우님들 글은 빠지지않고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르신?이 "니 머하노" 하기에 "앉아 있습니다"했더니
그게 살아있는기가 하데요...옆에 있던 친구가 "전 두눈으로 똑바로 쳐다보고 있습니다"했더니
"이게 실존이다" 그럼 두분 똑바로 뜨고 실존으로 들어가자...ㅎㅎ...
진짜 해석이 쉽고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확실한 정의는 없습니다..특히 시에서는...건강하세요...가을 그 쓸쓸한 그림자를 담은 탑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