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용] Neo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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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유토피아(新樂園) / 안희선
잘난 사람들의 세상엔
못난 사람들이 없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나의 상실은 너의 충만
웃지 않는 사람들,
울지도 않는다
그래서, 모두가
평등하다
사랑이라는 것도
자물쇠로 닫혀진,
창백한 계약에 불과한 것
조건 이행이 안 되면,
언제나 파기가 가능한 것
황혼의 나이라고 해도
따라서 하루 24시간,
사랑은 위험하다는
구호만 외치며
살고있다
<시작 Memo>
사랑이 실종된 이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은
도래된 新 (Neo) 樂園 (Utopia)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저마다 외롭고 삭막한 평등을 누리는 것 같다
모두가 무표정하고 창백한 이 시대에
아무도 차별없게, 사랑 없이 살고 있으니...
그래서인가
요즘은 차가운 혼밥族이 대세이다
Alone again (naturally)
댓글목록
풀잎12님의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랫만입니다.
편안하시지요? 늘 바쁘게 산다고 이제 들렸습니다.
추석이 가까워 옵니다.
들거운 시간 되십시요.
안희선님의 댓글
올려주시는 시편들은 늘, 깊은 느낌으로 감상합니다
전에 올렸던 거 조금 다듬을 양으로
올린 글입니다
- 근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소리
"야, 참외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니?"
건 그렇구
아, 어느덧 추석이 다가오나요?
저는 명절이라면, 외로움만 더욱 쌓여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는요
뭐, 그거야 지 사정이구..
풀잎 시인님은 즐건 추석 되시리라 굳게,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