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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雪山에 갇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78회 작성일 16-08-28 10:57

본문

<그 雪山에 갇혀>

 (1)

추위가 몰아치는 한겨울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하얗게 쌓인 산속을

눈을 헤집고 올라보니

들리듯 말듯 눈 소리 묘연하다

 

우주에 신비가 열리듯

탐스럽게 쌓인 눈송이들

나무들 하얗게 소복 입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는 

엄숙한 자연의 계시는 무얼까

 

먼 옛날 지구의 생성과정에서

아득한 벌판이 열려 지고

눈 속에 하늘과 땅은 하나,

그런데 눈은 무슨 교감을

산은 무엇을 전하려 했을까

아마 한겨울 설산의 위용

대자연의 힘을 보여주려 함일까

 

하얀 눈이 수북이 쌓인

깊숙한 산속에는

시린 바람, 앙상한 나뭇가지

가끔 몰아치는 눈 안개,

하염없이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

새와 짐승 그리고 나 혼자이다

 (2)

폭설에 시달린 산속의 騷擾는

여인의 옷 벗는 소리라고?

그것도 아닌 그때의 반응은

산새들 집을 찾는 날갯짓 소리

눈이 찢기는 발걸음 소리뿐,

 

세차게 흘리는 눈보라는

가지에 間歇的 부딪히며

마른 잎새의 외마디 비명!

적적한 산행길에 느껴졌다

 

골짜기에 눈바람 홰를 치고

석양에 노을이 산 위를 감쌀 때

고운 빛 설원은 천국에 오로라

 

그 형언할 수 없는 幻影과

정상에서 혼자라는 순간은

무아지경 차가움만 전해지고,

끊임없이 세찬 바람 불어와

주변은 황량한 원시의 모습,

 

바위들이 엄숙한 인사로

예의를 다하며 다가설 때

그건 영원한 산의 다짐이었다

 

설경에 묻힌 아름다운 서사시

사람은 함부로 표현할 수 없는

하얀 겨울 속에 <詩>가 될 터이다

 

정상에 오른 자에 부여하는

겨울 산에 소중한 추억일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함부로 표현할 수 없는
하얀 겨울 속에 <詩>가 될 터이다///

두무지님께선 어느덧 겨울을 품고 계시군요
원시의 설산으로 거슬러 오른...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이야기를 들으니 가을을 뛰어넘어
겨울로 다가선 듯합니다.

자연은 묵묵히 변화를 보여주지만
인간의 감정은 그 침묵하는 자연의
속내까지 알아내고 싶어 하지요.

때 이른 눈보라 설산의 풍경을 헤치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해 전 등산 길에 설경의 모습 입니다
계절은 뛰어 넘듯이 빠르게 흐르지요.
그 동안에 보람있는 일들 많이 해야 하는데
너무 엉망 입니다
귀한 발걸음 반갑게 맞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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