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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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여기소서!
피끓는 오후는 초록이 무덤이 된다
광란의 불춤은 극점을 향해
하루 하루 피륙을 짜내고 있는데
우연히 걸어 본 신작로에는
너무도 순수한 코스모스가 하얀 미소로
불바람 속에서 슬프게도 웃고 있다
뜨겁다 못해 살벌한 기운에
진땀이 베어있는 팔에서 소름이 돋는다
삶은 그렇게도 능선이 많고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와 같다
작은 일에 헁복해 하며
땅거미 내려앉는 들길을 지나
애절한 향수와도 같은 휴식의 밤이 찾아 왔다
님이시여! 그대 곁엔 가을 바람이 이는
너무도 포근한 어머니의 가슴이 있기에
주위를 뱅뱅돌며 그리운 낙서를 합니다
혹여 심사가 지치시면
파란 하늘보며
가을이라 여기소서!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clean 天님
너무나도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찜통 더위에 어찌 지내셨습니까?
하시는 사업은 기후 변화로 지장은 없으신지요?
너무나도 궁굼 했습니다 많이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고운 시를 쓰고 계십니다
삶의 애환과 여름과 가을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고운 글 반가움과 시인님의 뜨락에 쉬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