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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정처定處 2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30회 작성일 16-08-08 10:38

본문

 

 

 

 

 

 

 

 

 

이미지 2,  정처定處 2 /秋影塔

 

 

 

땅에 불쑥 돋아난 검은 사마귀와

이를 내려다보는 폭거를 조명한 한 컷,

누워 있는 것은 고기가 아니었다

 

 

산을 뛰쳐나온 이방인

어느 곳 하나 정처를 마련하지 못한

삶을 위하여 죽음으로 돌진한 영혼이다

 

 

죽은 자를 위한 제단은 없다

술 한 잔 뿌려줄 손이 없다

영구차도 달려오지 않았고 그를 위한

구급차는 애초에 없었다

 

 

어찌 죽음을 슬픔이라 하겠는가?

죽음에 항거하기 위한 죽음의 예행연습은 잔인하다

들이받은 자와 들이받힌 자의 경계가 모호하여

보험약관을 펼치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그의 이름은 없다

 

 

죽음과 맞바꾼 삶의 잔해에 비가 내린다

드디어 얻은 정처,

그의 빗돌에 새겨진 ‘만용의 전사’가

비에 젖는다 울어 주는이는 오직 하늘뿐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을 뛰쳐 나온
도시에 이방인,
삶을 위하여(살기위하여) 죽음으로 돌진한
불쌍한 영혼이여!
어이하여 빗속을 헤메다 죽었을까요
비에 젖은 모습, 장사를 치르기 위한 제단은 없다
누구도 관심없는 세상!
무정한 세상은 비만 내리고~~~
심오한 문장속에 머물다 물러 갑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례는커녕 주검을 보며
입맛이나 다시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죽어서도 사람 곁으로 가라는 하늘의
계시라도 받았을까?

그런데 저렇게 죽은 야생동물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궁금해지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이 너무 잔혹 하당
아무도 달려 나와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산 맷돼지 같은데
좋은데 가서 푹 쉬렴
시인님 주말 잘 보내 셨지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너무 잘 보내서 몸이 찌뿌둥합니다.
ㅎㅎ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밤에 멧돼지 귀신이라도 보이면 좀 시원해
질는지···

북에도 멧돼지보다 더 무모한 돼지 한 마리 산다는데 탱크를 들이박지는 않았는지··· ㅎㅎ
건강하세요. 별들이야기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너무 더우니까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아요
어찌 지내시는지요?

이미지의 사진이 너무 끔찍 합니다
한 생명인데 무참히 악사를 하게 하니
아이 끔찍해라 무서워서 발발 떨려서 볼 수가 없네요
난 아주 눈을 감고 안 보고  댓글 씁니다요

잘 읽고 잘 감상 못하고 무서워서 물러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마낫! 눈을 감고 단 댓글이 천하 명문이네요.
그 기술 좀 전수해 주시면 백골난망이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얼마나 더운지 컴 앞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누웠다 앉았다 요동을 합니다.

앉아서 졸았는데 막상 자려고 하니까 잠이 안 와서
다시 앉아 답글 답니다. 그러니 글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혼절을 해도 몇 번을 할 그런
날씨에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증말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짐승의 죽음
그건 먼 옛날부터 원시시대부터 줄곧 있어왔던 것
새삼스럽진 못하지만
글쎄 좀 안되었네요
어쩔 겁니까
사람들이 자동차를 버리면 해결 될 일인 걸
뻔히 알면서 저지른 것

어저구 저쩌구해도
핑계일 뿐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이야 눈에 보이는 일 중에서
가장 흔한 일이 아닐는지요.

어떻게 죽였느냐, 어떻게 죽였느냐가
얘깃거리가 되긴 하겠지만.

사람이 죽음을 향해 끌려가듯 지구도
파멸을 향해 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
합니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이
편리한 것을 추구하면 할수록 더 빠른 속도로······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살기 좋다고 하면 할수록
자연과 동물의 삶의 질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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