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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엘리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78회 작성일 17-07-22 09:38

본문

경의선 엘리지

 

달빛도 서러워 얼굴을 묻고

잊어야 한다고 수백 번 다짐

 

그리움은 돌아서는 순간

봇물 터지듯 슬픔의 강

 

보고 싶음도 진정 사랑일까

가슴에 출렁이는 메아리가

철길 따라 북녘으로 넘어간다

 

평생에 잊지 못할 한이 되어

꿈에도 가슴 한 번 못 주고

망향에 슬픔을 노래해야 할지

 

구름은 오늘도 넘어가는데

막혀버린 휴전선 갈등만 깊어

 

이제는 열어야지 다짐 속에

망연히 바라보는 북녘 하늘

 

하루도 돌아설 수 없는 도라산역!

경의선 그 끝에 고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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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향의 노래는 언제나 서럽습니다.
넘어 갈 수 없고 넘어 올 수 없는 선,

하늘 길마저 막힌 땅,

경의선은 언제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 근처에 지나는 경의선!
가끔씩 눈 여겨 보는 풍경은 망향에 그리움이
가득 묻어 납니다

할 일없이 철길을 배회하는 사람이나
도라산 역까지 다녀오는 실향민 들,
오늘은 그들의 마음이 되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라리 불더위 이 기회에 비무장지대에 불질러버립시다
그러면 확 뚫릴 것 같습니다
철도가 없어도 걸어가면 닿을 곳인데...
경계가 없어지면 그것이 곧 통일이니...

오늘도 더위 먹은 소립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의선은 고향을 못 가 한이 맺힌 사람들의
고향 길 같기도 합니다.

우리 동네에서 북한은 너무 지척에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닿지 못해 배회하는 설움,
짧은 소견으로 정리해 담아 보았습니다.
평안과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전선의 꽃은 오늘도 물들고 노루들이 노닐며 음메 거리지만
도무지 음메거리는 그 소리가 경적이 울려대는 이러한 날들에는 미치치 못하는 서글픔이 맴돕니다.
내 아버지는 황해도를 그리워 하시다 납골터의 단지에 묻히셨습니다.
요술램프를 키우시며 장고의 장단으로 밤새 고향노래를 뚜르르 부르시다가 잠드시곤 했습니다.
연백평야에 흐드러지게 핀 둘꽃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을 못 간다는 것,
그래서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은
평생을 가슴에 한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선친께서 가까운 고향을 두고 생전에 왕래를 못하셨군요
이제 후손이라도 가볍게 음료수 한 병 들고 지하철로 다녀왔으면
작은 소망을 담아 보았습니다.
귀한 마음 열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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