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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3) 화사(花蛇)의 덫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37회 작성일 16-07-11 09:56

본문

 

화사(花蛇)의 덫

(1)

도시의 개발로 사라졌다가

어느 틈에 다시 돌아와

빌딩 지하에 아방궁 차려

花蛇의 덫을 설치해 놓았다

 

잘 나간다고 정신 나간 사람,

황녀의 맵시로 유혹하며

그윽한 미소로 이성을 자극

놓지 않고 휘감는 뱀의 전율

뱀의 혀는 어느새 몸을 훑는다

 

K-팝 음악과 춤이 있고

땀 냄새 지극정성 닦아주고

부드러운 손길이 오감을 자극

거울 속에 요녀는 나신을 펼쳐

세상 끝 절정의 분위이기 속에

갈 곳 없는 나방처럼 파르르 안긴다

 

부정한 생각들 방탕의 끝은

어느새 올가미에 갇혀

이중삼중 法網으로 묶여 버린다

(2)

눈 뜨면 세상은 많이 흐리다

인간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

갈수록 쌓이는 무의미한 삶은,

 

국제간 힘의 균형, 냉전의 갈등

첨예하게 맞선 남북 끝이 없고

정치인 부정부패 친인척 비리

 

재벌은 분식회계 富의 축적

회사는 구조조정 실업자 배출

일부 연예인 부끄러운 행동,

 

정신 나간 인간에 花蛇의 덫은

비뚤어진 영혼의 심장을 향해

끊임없이 족쇄를 채우고 있다

 

花蛇의 덫에 걸린 사람들과

花蛇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느 기막힌 땅꾼의 삶이

세상에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아침에 헤아리며 고민해 본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뱀의 덫에 걸린 현실 속 생각들이군요
그 속에서 비친 아이러니한 삶들...

나라의 꼴이 계속 이러다간
천길 벼랑으로 떨어지겠지요

정신 바짝 차립시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보면 비뚤어진 세상의 한 부류가
자신도 모르게 덫으로 몰리게 되는
현실을 그려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고개가 꾸벅~~ 입니다
감사 합니다.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또 주위를 돌아도 보게 합니다.

너무 참담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소인은 믿습니다. 하늘이 건재함을

세상을 밝혀 나가는 보이지 않는 정의의 백성들의 존재를...

건필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계신지요?
서툰 졸작으로 심심풀이를 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악의 구조적인 병폐를 일일이
열거해 주셨네요.
화사, 몸뚱이가 요란한 꽃뱀들의 덫
인류가 멸하지 않는 이상, 이들의 서식지는
어떤 방법으로건 사라지지 않고 영역을 넓혀갈 겁니다.

계절이 한 보름쯤은 앞당겨진 듯합니다.
올해는 열대야도 더 빨리 닥쳐 올 듯싶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고 건필하십시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위 속에 숨 통을 열 수 없는 답답함을 그냥 써 보았습니다.
아무리 지혜를 짜 보아도 우리의 현실이 어려운 것 같아
글로 속 풀이를 좀 했습니다
더위에 건강 하시고
좋은 글로 자주 뵙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것을 생각 하게 하는 화사花蛇의 덫

 '화사' 花蛇에 깃든 억눌린 욕망들
유혈목이 득실거리는 세상이 슬퍼집니다
가슴을 다시한번 매만지게 하는 시간
그래도 맑은세상이 있어 행복할 수 있을 겁니다
늘 건필 하시기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너무 오버를 한 것 같은데요
그러나 답답한 현실을 이렇게라도 실토해 봅니다.
모두가 어려운 난국을 타개 하겠다는 굳건한
정신이면 헤쳐나 갈 것 같은데요
글쎄 사회는 자기 중심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요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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