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vegetarianism)로 산다는 건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채식주의자(vegetarianism)로 산다는 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6회 작성일 16-05-20 11:10

본문

채식주의자(vegetarianism)로 산다는 건

 

이영균

 

 

채식주의는 자칫 편식이라 오인하는 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말라깽이 저 *당고개 같은 사람 쓰러지겠다. 곧

 

몇 끼니만 더 지나면 새파란 물미나리가 갈대가 되고 검불이 되어

점점 더 가물어 가다가 가벼운 몸 가볍게 가벼운 의자에 앉히고

차 한 잔에 몸을 부풀려 보겠다

 

시행착오라며 방법을 바꾼다. 책장을 넘긴다. 함께 읽어본다

 

최강의 채식방법은 넝쿨 숲이 우거진 순수 원시림인 비건(Veganism) 이고.

2단계는 그 숲에 길을 내어 우윳빛이 돌게 하는 낙토(Lacto vegetarianism)다

3단계는 낙토에서 넝쿨을 걷어내어 오물 라이스를 이루는 오보(Ovo vegetarianism)이다

4단계는 낙토와 오보를 어우러지도록 가꾸는 낙토-오보(Lacto-Ovo)다

5단계는 숲(낙토-오보)을 정원으로 가져오는 세미 베지테리언(Semi vegetarianism)이다

6단계는 정원에 연못을 만들어 조개와 물고기가 살게 하는 피스코(Pescetarianism)다

7단계는 그곳에 닭을 함께 기르는 폴로(Pollotarianism)다

8단계는 닭 외의 가축은 기르지도 않고

축산가공은 더더욱 하지 않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ism)이다

간혹 식물도 생명체이므로 유실수를 싶어

나무가 생산한 열매와 씨앗만 섭생하는 프루테리언(Fruitarianism)이나

공기와 햇볕만으로도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브레세어리언(Breatharian)도 있는데

이는 시행 중 목숨을 저버릴 수 있어 보류한다

끝으로 9단계는 승려가 갈비탕을 먹어도 고깃덩이만 없으면 육식이 아닌 것처럼

육류의 국물만 먹는 것 이것을 우리말로 비덩주의라 하는데

비덩(비(非) 덩어리)채식주의로 강도를 낮추기로 하고 책장을 덮는다

 

찻잔을 씻으며 식단을 고쳐 쓴다

이로써 검불이 다시 새파랗게 물오르는 아침을 보겠다

 

아침 식단을 비우고도 확신이 서지 않아 또 책을 넘긴다

또 차를 마신다. 약간은 묵직한 몸 묵직하게 묵직한 의자에 앉히고

채식 아닌 채식을 하며 온전한 채식을 생각한다

 

몇 번을 더 착오를 겪어야 온전해질까

그렇게 주장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흘러갈 것이다

그 몸의 숨이 끊어지면 또 다른 누군가가 또

 

잡식으로 변화해온 인류의 진화를 모순이라 여기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인간의 육신이 온전하게 진화하는 그 날까지

갈구하는 것 

 

 

*당고개; 수많은 기원이 서린 돌무더기가 있는 고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8건 18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198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5-21
1019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5-21
10196
卒婚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5-21
1019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21
101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21
1019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21
1019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21
10191 언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5-21
101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20
101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5-20
101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5-20
1018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20
10186
신호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5-20
10185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5-20
10184
양수리에서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5-20
10183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5-20
101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5-20
1018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5-20
1018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5-20
10179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5-20
1017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5-20
1017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5-20
10176
동행 댓글+ 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5-20
10175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5-20
10174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5-20
1017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20
열람중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5-20
10171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5-20
10170
물레방아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20
10169
有 所 有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5-20
10168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5-20
1016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5-20
10166
민들레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20
1016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5-20
101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5-20
101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5-20
10162 파이리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5-20
101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5-20
1016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5-20
10159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20
101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5-19
101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5-19
10156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5-19
10155
나는 보았다 댓글+ 8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5-19
10154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5-19
10153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5-19
10152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19
1015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5-19
10150
공작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5-19
1014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5-19
10148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5-19
10147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5-19
10146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5-19
1014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5-19
10144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5-19
1014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5-19
10142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0 05-19
10141
수련 소녀야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19
10140
여름의 이유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19
10139
知와 智 댓글+ 13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5-19
10138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 05-19
10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05-19
1013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19
101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5-19
10134 넘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5-19
10133
참새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5-19
1013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5-19
101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5-19
101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19
101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