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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할 수 없는 모호함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5회 작성일 16-05-18 13:15

본문

 

 

 

 

 

 

 

 

모호할 수 없는 모호함 /秋影塔

 

 

 

 

 

 

사람 하나 알았지

이 나이에 여자라면 우스운가?

상현달에 하현달을 붙이면 속이 텅 비는데

그녀는 그 속에 살고 있어

위가 아래고 아래가 위인 그런 집에서

글도 쓰지

 

 

둥근 달 뜨는 밤에는 글도 마음도 닫고

허공에 숨어버리지

 

 

이슬이 되고 남은 습기는 어디로 흐를까?

누군가에게 주었던 마음을 거둬들이고

어느 쪽으로든 내게 오는 마음 하나 있어

이어 붙인 줄 하나 늘어뜨렸지

 

 

사랑은 절대 아니야, 우정도 아니야,

안팎이 구별 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모호한 외부의 내부,

그리고 내부를 기억하는 외부 같은 우리는

이슬에 문신을 새기는 바람의 전갈이 있는

밤에만 만나자고 하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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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별 시인님께서도 친구집 찾느라,
주막집 들리랴,
계집아이 머리 올려주랴 바쁘실 테니
건강 주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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