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 아날로그 편지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1) 아날로그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35회 작성일 16-05-07 00:15

본문

http://www.feelpoem.com/board/data/file/m515/2040574231_vcukd74I_da9f645123dac91840046c0f70d01812.jpg

 

 

아날로그 편지           /  예시인

 

 

빨간 우체통 곳곳에 있었던 시절

우편함 열었다 닫았다 하는 사이

기다림은 뿌리가 된다

발걸음 소리라도 들리라치면

귀는 가지 모양 곤두 세워

신발창의 질감과 두께마저 감식하는 동안

온몸에 쏟아져 내리는

뜨거운 햇살, 푹 젖는 빗살로

한 그루 나무가 되어간다

마침내, 배달된

수의 같은 하얀 봉투 속엔

두근거림에 퍼렇게 멍든 심장 하나

붉은 눈시울과 만날 때

피어나는 보랏빛 라일락 꽃,

사랑의 영원성을 보존하기엔

마음처럼 입처럼 간사한 바람도 없어

한 계절 채 지나기도 전

꽃잎 뚝, 뚝 눈물처럼 지는 게 인간사이지만

향기는 꽃의 영혼

바람에 저장되어

꽃나무 지날 때마다 문득, 자동 재생

빛 바랜 꽃잎 편지 읽게 되는 것이다

 

 

 

2016-05-06   KJS
추천0

댓글목록

왓칭님의 댓글

profile_image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빛과 함께 하시는군요. 예시인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 늘 빛이 함께 있습니다. 한그루 나무가 되도록 기다리는거 잘 안되면 연애는 낙제가 되지요.  전 두근거림에 퍼렇게 멍든 심장하고 인연이 없었어요. 감성이 풍부하신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촉촉해져 봅니다

예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애뿐만 아니라, 사랑은 기다림인 것 같습니다..아이들 양육하면서 더 그런 것 느끼곤 하는데...
오히려 기다림은 더 느긋한 것 같기도 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지탈이 탈탈거리며, 인간의 순수한 감성을 거들내는 이 시대에
이 같은 아날로그 편지는 더욱 빛을 발하네요

사랑은 기다림이란 말에 고개 끄덕..

깊은 느낌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숙 시인님,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 안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문명의 발달은 몸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스피스 시대로 도입,,이상하게,,더 바쁜 현대인의 생활,
지금은 독일도 그러하지만, 한국 전철에서 보니 거의 99% 가 스마트폰에 눈을 박고 있더군요.
계절이 바뀌어도, 햇살이 비추어도, 파란 하늘이어도, 눈과 귀를 다 막고 있어서,

제겐 너무 끔찍하게 보이더군요....

감성의 예술인 장르인 시,,근데,,한국에서 또 발견하는 것은
정거장마다, 한 구절의 시 혹 한 편의 시가 적혀 있더군요...좋은 시들이 어쩌면 현대인의 감성을 일깨우는 장르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며 ^^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간 우체통 곳곳에 있었던 시절
우편함 열었다 닫았다 하는 사이
기다림은 뿌리가 된다

향수에 젖게하는 빨간 우체통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밤새도록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저 솔직히 말하면,,연애편지 써 본적은 없답니다...하지만,,초코렛은 받아 본적은 있던 것 같아요..
주고는 그냥 사라졌지만 ㅋ.ㅋ.ㅋ

잠깐 편지를 기다려 본 경험은 있어서,,

읽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려요.

Total 22,868건 18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70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5-07
열람중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5-07
97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5-06
97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06
97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5-06
9703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5-06
970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5-06
970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5-06
9700
자다가 깨어,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06
969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06
9698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5-06
9697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5-06
9696
두 개의 풍경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5-06
969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06
969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5-06
969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5-06
9692 l배달부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5-06
9691
묘지송 댓글+ 1
l배달부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5-06
969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5-06
96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06
9688
비의 공식 댓글+ 4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5-06
9687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5-06
968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5-06
9685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5-06
96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5-06
96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5-06
9682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5-06
968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5-06
9680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5-06
9679
산이 좋더라. 댓글+ 1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5-06
9678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06
9677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5-06
967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5-06
9675 문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5-06
96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5-05
967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5-05
96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5-05
96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5-05
967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5-05
966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5-05
9668
맷돌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5-05
966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05
9666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05
9665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5-05
966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5-05
966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5-05
9662 님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5-05
966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05
966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5-05
9659
휴일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5-05
965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05
9657
만경창파 댓글+ 2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5-05
96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5-05
9655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05-05
9654
산골소녀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5-05
9653
점박이 2 댓글+ 3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5-05
965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5-05
9651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5-05
965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5-05
96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5-05
9648
눈물의 잉태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5-05
9647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05-05
9646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05
9645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5-05
9644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5-05
9643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5-05
964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5-05
9641
계절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5-04
964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5-04
963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