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닳는다 /추영탑
오, 제발,
앓더라도 아프지는 말아다오
목뼈 눌리고 가슴뼈 옥죄는 너의 생각
앓거나 아프거나
그 이유가 내게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너 때문에 아픈 건 나,
아픔으로 아픔을 상쇄하지 못한다면
그래,
차라리 아파서 죽자
서로를 살리는 게 죽는 거다
너는 죽어서도 사는 이,
앓더라도 제발 아프지는 말아다오
무영등 켜 놓고 나 여기 있는데,
사근취원으로 나를 빼 먹은 너를 바라보느라
네 세월에 더부사는 나의 세월만 다 닳는다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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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닳는다 /추영탑
오, 제발,
앓더라도 아프지는 말아다오
목뼈 눌리고 가슴뼈 옥죄는 너의 생각
앓거나 아프거나
그 이유가 내게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너 때문에 아픈 건 나,
아픔으로 아픔을 상쇄하지 못한다면
그래,
차라리 아파서 죽자
서로를 살리는 게 죽는 거다
너는 죽어서도 사는 이,
앓더라도 제발 아프지는 말아다오
무영등 켜 놓고 나 여기 있는데,
사근취원으로 나를 빼 먹은 너를 바라보느라
네 세월에 더부사는 나의 세월만 다 닳는다
시인님 오래도록 건강 하세요
우리 훗날에 술 한잔 하기로 약속 했잖아요
그날이 올거예요 언젠가는
근데
목영탑 무슨 뜻인가요??
시인님!!
감상 잘 하고 갑니다요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이가 좀 들어서, 술은 소주 두 잔이
정량, 승질 나면 석 잔, 넉 잔 정도입니다.
술 나눌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秋影塔은 ‘가을 그림자 속에 비껴선 탑’ 혹은 ‘가을 그림자가 붙들고 선 탑’ 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지어본 닉네임입니다. 어째 좀 쓸쓸하게 느껴지지요?
그러나
어찌합니까? 누군들 ‘추영탑’ 같은 그런 세월을 비켜 갈 수는 없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된 봄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네
그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아이구야
승질나면 석잔이요 ㅎㅎ
두말이 아니구요
하긴 우리 어머니는 사이다 먹고도 취해요
좋은글 늘 감사 합니다
ㅎㅎ 어머니께서는 주량이
-7쯤 되시네요.
하긴 밀밭이 가까워지면 주사가 발동하는 이도 있으니, 흉 될 일은 아닙니다.
어머니께서도 연세 많이 드시고 승질 나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언젠가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