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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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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6-04-17 02:43

본문

홍어 젖
홍어 좃으로 들린다.

술이 취했나

참치캔이 들어 있을 자리에
마른 삐다구
명태가 들어 있다.

거 뭐요

주모가 던져 준 명태

대가리는 어디갔나
묻지 않기로 했다.

덤으로 얻어 들은 얘기
덤으로 얻은 안주

총각놈이 한 사나흘 두들기다
깡다구에 지쳐 상경했다.

그래, 그래 홍어 좃
내가 잘못 들었을리 없다.

귓속에 일행은 질펀하게 농을 치고
술을 치고
입심을 친다.

나의 친구는
볼거리한 낯빛이
수심에 바다.

세상 젖같다.
철쟁이 삽십년
남은건 쇠가루밖에 없다.

술이 취했나

한 사나흘 두들겨야 할 명태가
바지끈 뿔어진다.

귀를 어지럽히는 농
눈에 가득한 수심
입은
어느 총각놈이 이 맛을 모를 거다
침을 흘린다.

안주는 그대로인데
입은 고소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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