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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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밀림을 꿈꿨다
태풍이 몰아칠 때도
당당히 마주 섰고
찬바람이 가지를 흔들어
잎이 질 때도 절망하지 않았지
눈밭 속에 살갗이 터지고
가지가 부러지는
아픔을 당할 때도
좌절하지 않았고 무성한 여름철
홍수가 밀려와
산사태가 날 때도 서로 의지하며
뿌리를 깊게 내린다. 헌데
강풍을 타고
난데없이 불어 닥치는 불길
지구의 한 모퉁이 파수병의
자긍심도 무너져 내린다
타다만 꽁초하나,
무심히 버려진 불씨 하나로
모든 꿈이 타 버리듯,
* *
믿었던 한 사람의 배신이
삶을 무너지게 하는 것인가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믿었던 한사람의 배신으로
수천년 지켜온 나무와 숲
하루아침에 무너트리는 불씨의 배신
안타까움을 느끼며
한편의 시 잘 감상 했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잡초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