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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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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0회 작성일 16-03-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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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졌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무릎 뼈 속으로 자꾸만
시린 바람이 파고 든다고 말씀 하셨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바람이 뼈 속으로 파고 든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 아픔이나 외로움도 몰랐다

지금 것 한 번도 잘해 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의 한 생애는 
무릎 뼈 속으로 스며드는 겨울 바람보다 
더 저린 통증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반성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다

있을 때 잘 해
누군가 농담 삼아 이 말을 던지면
그냥 웃음으로 넘길 수가 없다
그 말 속에
날카로운 큰 뜻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시 들을수 없기에
더 가슴에 새겨진다

Dong  He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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