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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대답,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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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6-03-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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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 대답, 예

                                                                           한 규환

여기는 아무도 모르고

나 자신조차 모르는 곳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미래일 수도 있겠고

과거일 수도 있겠군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아직도 노숙인이 있나요?

예,

아직도 배곯는 아이들이 있나요?

예,

아직도 청년들이 놀고 있나요?

예,

아직도 노인이 늘어가고 있나요?

예,

그럼 마지막으로 당신도 그러 한가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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