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어머니 장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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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꽃 / 孫紋
누렇게 잘 뜬 메주 덩어리
붉은 꼬추며 대추 몇개
검은 숯덩어리들로 둥실하니
액운 걸러 구수하게 피워내시던
신토불이 사랑, 어머니 장꽃
유년시절 한 여름이었던가
마루에 책보 던져놓고
열린 방문 사이로 보았던 뒷 뜰
거기 머리에 수건 메시고
꽃 발효시키시던 어머니 계셨지
햇볕 잘 드는 장독대
그 중에서도 유독 큰 왕항아리
그 독엔 어머님 잔영이 남아있다
어쩜 하늘에서 보고계실지도
잔영이 살아 꽃 피었으면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그대로좋아님孫紋에 어머니 꽃에서
저도 어머니를 그려 봅니다
발효되어있는
어머니에 손 맛을
풍성하게 느끼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고운 시를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진정 어머니의 꽃이지요 시심 속에 그리는 엄마의 모습
함께 공감 해 봅니다 눈시울 적시며......
음악이 너무 좋아요......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잡초인 시인님!
발효되어있는 어머니 손 맛이 느껴지신다고요!?
책보둘러메고 국민학교 다니던 어린시절에
집에 돌아와 보면 장독대에 계시던 어머님 모습을
종종 보곤 하였지요...지금은 빛바렌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요...^^*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ㅎ...시인님께서는 저보다 좀 연상이시라
어머니 장꽃을 공감하시고도 남으시지요....
요즘은 거의 다 사먹고 있지만
옛시절엔 모든 가정이 다 장을 담가 먹었습지요.
그 때 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 것은
따스한 정이 어려운 환경을 가리고 있었음이지요.
밤이 깊어갑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