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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진수
이포
상자 속에 손만 넣고도
원하는 미끼 척척 집어내는 강태공
물빛에 어린 지느러미만 봐도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연못 속엔 몇 마리, 혹은 몇 종류가 있을까
잔잔한 수면 응시에 호흡이 멈춘다
그는 단순한 듯 찌를 응시하지만
지는 해와 반비례해야 할
어망이 허망이어서
지구의 자전을 멈추듯 복잡하다
그 순간 머리 회전처럼만 살았다면
무엇에든 달인이 되었으리
혼기에 여인들 다 놓치고
중매로 결혼한 강태공 그처럼
결국 수족관 물고기 몇 마리 사 들고
귀갓길에 오른다
무용담 낚느라 지구 몇 바퀴 돌아서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낚시에 진수를 보여주시는 군요
수족관에서 눈망을 또릿한넘 몇마리 안고
결혼한 아내에게 들려줄 무용담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 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잡초인님 공감하심 감사합니다.
낚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숱한 여인들 중에 한 사람도 낚지 못하고 결국 중매로 결혼을 하듯
물고기가 숱해도 한마리도 낚지 못한 강태공이
결국 수족관에서 몇마리 사 들고 귀가하니 말입니다.
요즘의 시인들 신춘문예 처럼 대어 낚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어망이 허망이다 / 참 좋군요
낚시도 만남이라 뭘 낚는 가에 따라서 그 기쁨도 다르리라 봅니다
잔잔하게 풀어내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허영숙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늘 느끼는 일입니다만 아무리 잘 쓰려 해도 늘 만족하지 못한 건
저의 창작력이 부족한 탓에 어쩔 수가 없네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