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나비의 귀향 *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모시나비의 귀향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4회 작성일 16-03-02 12:43

본문

모시나비의 귀향

 

이포

  

  

폭풍 겪고 난 들녘

나비 되어 날아오를 때

아직 남은 꽃들

차가운 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다

  

이 땅의 뿌리에서 잘려나가

아직 꽃망울인

허공, 여러 갈래의 꽃실로

전장에서 겨우 목숨 줄

연명해야만 한

  

야수들의 욕정 아래

산산이 허물어져 내린 정신 줄

그때마다 육신의 명줄 한 가닥씩

옹이 남기며

끊어져 간

  

꽃실 다 끊어지면

꽃대의 끝은 나비로 변하여

훨훨 날아올랐으니 

그 어떠한 잔혹함도 꽃들을

완전히 짓밟지는 못했다 

 

이젠 제 허물 훌훌 벗고

흙에 남겨진 뿌리 찾아가

그 흙에 안기려무나

흉한 상처의 흔적들

영원히 이 땅 벽화로 남을

  

흰나비 되어 날아오르는

그녀들 안타까워

산처럼 커 가는 분노에

뿌리 도려내고 싶은 나는

한없이 작아지는 짐승이다

 

 

* 삼일절에 즐음하여

1943년 일본의 잔혹함에 희생된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이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나비와 출타를 하셨네요.
모시나비가 언뜻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봤습니다.
날개가 투명한 나비군요.
나비처럼 가뿐한 하루 되셈용^^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오랜만이네요.
님의 좋은 글 <정리해고> 잘 보았습니다.

어제는 삼일절을 맞아 오랜만에 <귀향>이란 영화를 한 편 때렸는데
너무 슬퍼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위안부로 끌려가 비참하게 죽어간 영혼을 불러내는 굿 진혼제(귀향제)로
망령들이 나비가 되어 투명하게 날아나는 것을 보며
울분을 한 수 적지 않을 수가 없어서
모시(망령에 비유)나비를 썼습니다.
일본의 침탈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세기며
다시는 그런 수탈 용납하지 않겠다. 다짐해 봅니다.

Total 22,868건 21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60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3-03
7607
청개구리 댓글+ 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3-03
760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3-03
7605 뜨개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3-03
7604 뜨개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3-03
7603
무인텔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3-03
7602
회전 초밥 댓글+ 1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3-03
76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3-03
7600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03
7599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3-03
759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3-03
7597
뽕짝 내 인생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3-03
75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3-03
7595
봄 소식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3-03
7594
이촌역에서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3-03
7593
엄마의 기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3-03
759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3-03
7591
산다는 것은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3-02
75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3-02
7589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2
7588
춘몽 댓글+ 1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3-02
7587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3-02
7586
너의 일상 댓글+ 1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3-02
7585
신의 섭리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3-02
7584
낯섬 댓글+ 4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3-02
7583
오솔길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3-02
758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3-02
7581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3-02
7580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3-02
7579
기도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3-02
7578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3-02
757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3-02
7576
귀향 댓글+ 1
파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3-02
757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3-02
7574
봄날에 댓글+ 4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3-02
7573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3-02
7572
정리해고 댓글+ 21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03-02
7571
쑤신다 댓글+ 9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3-02
7570
안부 댓글+ 1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2
열람중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3-02
756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3-02
7567
봄 길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3-02
7566
삼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3-02
7565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3-02
7564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3-02
7563 가자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2
7562
말미 가는길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3-02
756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3-02
7560
그녀의 유혹 댓글+ 1
뜨개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3-02
7559
무주작시 댓글+ 1
뜨개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3-02
75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3-02
7557 아침엔스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3-02
7556 아침엔스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3-02
75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3-02
7554
봄 마중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3-02
7553 수크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3-02
7552
카페아리 댓글+ 7
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03-02
7551
겨울서정 댓글+ 3
수크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02
7550
봄 마중 댓글+ 2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3-02
7549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3-02
7548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3-02
75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3-01
754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3-01
7545
친구야 댓글+ 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01
7544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3-01
7543
심심한 날에 댓글+ 2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01
754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3-01
7541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01
754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3-01
7539
나의 이야기 댓글+ 2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3-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