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군학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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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군학일계(群鶴一鷄) / 안희선
함께 날지 못해서 유난히 눈에 띈다,
눈에 거슬린다, 말할 것 없다
날지 못해도 스스로 머리에 규칙관(糾
홀로 빛나는 예(禮)가 되었다
눈치없는 학(鶴)들이 온통, 그에게
무례하게 무관심하다
그가 어디까지 오만하면, 심드렁한
학(鶴)들이 비로소 고개를 숙일까
한 천년(千年),
이미 세월이 흘렀다
그래, 애석한 건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뿐만이 아니야
아무리 회상(回想)의 각(角)을 떠도
끝내 겸손할 줄 모르는, 그의 어설픈
자존(自尊)인 거지
* 糾
댓글목록
채송화님의 댓글
잡혀갑니다. 닭...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시다가는...
그럼 아직도 캐나다에 계신가요?
김유석 시인의 최근 시 중에 계관,이라는 시가 있는데
참 좋았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졸시가 끝난 후에 닭은 지금도 현재진행형..
아, 한국은 오늘이 3.1절이니 한바탕 차려입고
비서관이 미리 작성해준 원고도 읽겠네요
태극기 흔들며 애국가도 부르겠지요 - 눈물은 안 흘리려나?
<계관>은 저도 감명깊게 읽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머물러 주셔서요
안희선님의 댓글
참.. 자꾸 닭, 닭, 거리면 잡혀간다는 말씀에..
또, 한국 아닌 어디에 있더라도 신상에 결코 안 좋을 거란 걱정(?)을 해 주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뭐, 아무튼 (각설하고)
잡혀갈 때 가더라도, 글 하나 옮겨 보아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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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친일의 기운이 제2의 황금기를 맞은 경우는 드물며 딱 그 즈음에 삼일절을 맞이하여
세상에 새로운 기운이 꽃피우길 염원해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북한의 핵실험과 함께 시작된 도발은 동북아에 일파만파 그 여력을 떨치며 UN대북제제 결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2013년 같은 절기의 즈음에 벌어지는 양상과 똑같은 패턴을 밟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그러다보니 핵실험후 로켓발사를 누구나 다 예측할만큼 그 패턴을 같이하며 하다못해 UN대북제제마저도
그런 일련의 과정이 패턴처럼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세히 보면 한 발자욱도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사람은 기회주의의 속성이 강해서 일제강점기에 친일하는 일은 비일재일 벌어졌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그런 행동이 잘못된 미래를 만들고 결국 나라를 사분오열하게 만들것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잘못된것을 바로잡으며 나아가야했지만 기회를 상실하고 다시 같은 류의 역사가 반복되면서
끊임없는 분열과 또다른 슬픔을 낳아왔다.
독립운동의 후손은 가난하고 사회의 주류에 밀리고 친일한 사람들의 재산은 늘고 부유해지며
더더욱 주류로 나아가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한 끝에 결국 요즘처럼 친일후손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나라로 보면 불행이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수 없기에 역사의 비극이 가져올 미래의 참상은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할 험난한 운수와 함께 다가온다.
삼일운동 97주년 기념일이기도 하지만 이미 국가에 애국이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으로 나가는 와중에
벌어지는 사건들은 외다리로 앞으로 나아갈려니 제자리 바퀴만 맴맴도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경제도, 안보도 기울어지고 운수마저 따르지 않게 되는 것도 타락과 부패가 만연한 사회가 안아야 할
앞으로의 미래가 어떠한지 잘 알수 있다.
그런 와중에 모 명문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고위공무원을 지내면서도 비리와 부패에 결탁하는
뉴스가 전해진것을 보며 세월이 흐르면 독립운동가의 후손마저도 그 인간성에 따라서 타락한다는 것을
여지없이 느끼니 사회가 도덕이 해이해지고 양심을 저버리기 시작하면 그 여파가 어디 안미칠곳이 있을까 싶다.
그렇게 단체로 타락한 마당에 사회는 마지막 덕마저도 메마르니 2013년부터 가뭄이 더불어 한다.
즉 덕이 다 소모되어서 없다는 신호다.
과학적으로야 엘리뇨지만 현실이 어려워도 잘되는 집은 잘되는 것도 다생겁에 대한 댓가를 받기 때문이다.
나라가 일본에 병합되고 나라를 찾기위해서 한쪽은 열심이었지만 반대쪽은 일본에 협력하며 한자리 잡고
떵떵거리는 일도 발생했다. 조선말에 성행한 양반들의 가렴주구로 인하여 실망한 백성들중 계급제가 싫어서라도
그 탈출구로 일본에 협력한 자들도 속출했을 것이다. 그러니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다.
나라가 도덕과 양심을 잃고 결국 부패와 타락속에 망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조선말에도, 고려말에도,
신라말에도, 백제말에도, 고구려말에도 늘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다.
지금은 어떤가? 과연 그때와는 다르다고 장담할수 있을까?
금수저 흙수저에 기반한 계급고착론과 함께 헬조선으로 바뀌어버린 현실속에
정치인의 부패와 타락은 삼류 촌극도 못되는 제욕심차리기로 타락한지 오래다.
훈구파가 기득권으로 고착되며 그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친일후손은 든든한 재력과 함께 제3, 제4의
황금시기를 열어가며 자신들의 삶을 맘껏누리는 황금같은 나라를 만들었으니 그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그앞에서 춤추는 전위대의 역활을 톡톡히하고 세력들도 그 부산물을 마음껏 누리고 있으니
그것도 그들에게는 좋은 시기다. 그러나 모두가 걱정해야할 미래는 아무리 조작을 해도
현실의 흐름에 무력할 뿐이다.
조선말의 상황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임오군란에 쌀을 지급받지 못해 생존의 위기가 닥쳤을때 일어났고
조병갑의 가렴주구로 생존의 위기가 닥쳤을때 갑오동학혁명이 일어났다.
민란의 시대는 저물었지만 새로운 흙수저론과 헬조선에 기반한 빈익빈 부익부의 시대를 열었고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헬조선과 흙수저론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은 국가의 지원금으로 연명하는
수많은 빈민층들이 오히려 그 삶을 잇기 위해서 기득권에 한표를 던져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비평을 수용할줄 모르는 조직은 썩기 마련이다.
결국 무엇이 남느냐하면 자신들의 권력은 누릴지 모르지만 국가의 힘은 급격히 떨어지고 활력마저도 사라지며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릴려나 싶다.
97년만에 맞은 삼일절이지만 역대 최대로 삼일절 스럽지 않은 해를 맞이해서 보내는 심정은 묘하다.
사라진 독립정신에 태극기만 들어서 만세를 부르면 뭐할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친일하면 잘살고 독립운동하면 망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현실이 묘하게 어울린다.
민란의 시대는 저물었어도 이상하리 만치 운이 따르지 않는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 벌어질 운수의 징벌이
더 험난해 보인다.
오늘이 음력1월23일 임오일이자 97주년 삼일절을 맞이했지만,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친일재력가들의 후손들을 보면서 오히려 우리들에게 기다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출처] 삼일절|작성자 보석사냥꾼
이면수화님의 댓글
"이런 시나 댓글은 테러다. 테러방지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르는데, 하긴 이런 지경까지 가려면 조금은 아직 시간이 있겠지요.
총선도 아직 시간이 남았듯이...
문제는 시간만큼 희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
내일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그런데 학을 이렇게 폄하해도 되나요,
음~ 동물보호법은 있는데 명예훼손죄는 없나요?
안희선님의 댓글
저는 졸시에서 鶴을 폄하한 적 항개두 없는데요~
닭을 패대기 친 거는 있어도..
아, 이런 척박한 시의 소재素材로 학이 등장한 거 자체가
학에 대한 폄하라면 貶下이겠습니다 (웃음)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요
이면수화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