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하나 같이 빗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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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하나 같이 빗나가다
길
길 위에
길이 또 있지.
잊어도 될 ------몰라도 될
구석진 길도 가면 길이 열리고…….
피 말린 길에도
비 눈 모른 듯이 내려
단애가 생기고 다리는 끊기고
햇살은 숨고 ……
서산마루 먹구름만 부푸니 기약이 없다.
한 조각 대답도 뚝뚝 …… 올 듯이
들릴 듯이 ……애간장을 태우지만,
얄미운 낮 고양이 울음소리 야~웅!
밤이면 불알 같은 두 눈동자 앞에
살짝, 미안 ……
정명*의 울림으로 설 길 묻는다.
뱃고동 울린 항구의 빈 마음이 되어
배 떠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홀로 선
등대가 되었구나.
20160229. 융성
* 정명 : 공자의 "답게" 사상
임금은 임금 답게 신하는 신하 답게
아버지는 아버지 답게 아들은 아들 답게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그러네요.
빗나가는 기다림...
아마도 그것 때문에 시마당당 신입 당원이 되었지 싶습니다. ^^
풀잎들님의 댓글
공자의 정명 사상을 우리 삶의 각 분야에 본보기로 실천한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적을 것 같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향상 될 것 같고
인간간에 신의도 윤리의식도 덕을 닦는 가치로 전환 될 것 같습니다.
시인은 시인 답게 붙여 보면 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여러모로 방문하시어 동행하는 마음 주셨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