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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90회 작성일 16-02-23 21:31

본문

달그락

 

 

숟가락이 밥 그릇에 닿는 소리다

밥 그릇에 밥이 다 소진 되고

배는 부르지 않고

한시진도 되지 않아서 허기에 지치고 만다

 

달그락 딸그락

젓가락이 반찬그릇과 부딪치는 소리다

밥도 없는데 맛있는 반찬도 다 떨어졌다

 

요리 솜씨도 없는 살림

장을 봐서 뭔들 조물락 거린다고

반찬이 될 것도 아닌데

허기진 육신은 장을 볼 능력도 없다

 

허기가 자꾸만 늘어나서

먼지라도 집어 먹으려 한다

아니 하공이라도 삼킬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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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붕어


붕어들아
물풀 들의 기세로 들어가서
그곳 진창에다
억센 갈비뼈 하나들
뿌리처럼 내려라

떡밥 미늘에 덜컥덜컥 걸려드는
떡붕어 어신님
물풀 나붓대는 곳는 어둡겠거니
지느러미를 물풀 처럼 묻어 버려라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둣 빛


연둣빛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연둣 빛을 보지 못하는 내 눈은
아직도 겨울
연둣빛 잎새가 꽃 처럼 물 오르면
어둔운 내 눈도 뜰거야

나의 봄은 늦은 발걸음
이미 따스한 봄이 왔다면
실례하겠어요
아마도 이른 아침 창가에 환하게
비취는 햇살을
봄 빛 일 것이라고 생각만 할께요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만 하다



사랑만 하다 살아도 너무나 짧은 날들
서운 하다 미워하고
미워하다 원망하는 날들이 와도
사랑만을 위해서 살아 가요

미움도 사랑이고
서운 함도 사랑이고
원망도 사랑일수 밖에 없는
별처럼 달처럼 햇빛처럼
환한 영혼의 다홍색으로 살아 가요
아름다움이 밥도 돈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영혼만이라도 아름답게 다듬어
언제나 물빛 처럼 반짝이는 영혼
아름다운 영혼이 되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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