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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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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직담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7회 작성일 16-02-16 17:02

본문

문뜩 설레임    /     문정훈

                                       

 

 

겨울에 뭉개구름을 본 느낌이였어

기대하지 못했던 설레임

 

새벽 버스정류장 아직도 돌아 다니는

손님 없는 버스처럼 평상시에는 익숙해도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다면 그것은 나만을 위한 것 

그 버스를 타면 미지의 세계로 갈 것만 같았거든

 

선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

10만부가 팔린 그 책을 읽을때도

혼자만 비밀을 안 것처럼 두근거렸으니깐

 

나는 분명 신에게 버림 받았었는데

지금은 어째서 마법안에 서 있는거지

 

하늘에서는 눈이 내려오고

떨어진 영혼들이 녹으면 봄이 오겠지

 

사람없는 스키장 마지막 시즌기념 라운지 파티

볕짚타는 냄새 뒤섞인 시골 논두렁 출신 공기처럼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세련된 하우스 음악  

 

불현듯 문뜩 그렇게 설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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