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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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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 16-02-14 21:14

본문

        꽃샘추위

 

계곡에 얼음이 풀리면서

이제껏 때를 기다리고 있던

여울이 힘차게 터져 나오고 있었다.

 

대지를 진동하며

천군만마의 기세로 돌격하니

그 기세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참고

얼마나 준비를 했으며

얼마나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겠는가?

 

초봄의 힘찬 폭포의 기세에

겨울은 놀라 천지를 눈밭으로 만들었으나

이제 힘을 잃고 그만 하직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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