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대신 핵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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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대신 핵 놀이
북한이 설날 전날 뭔가를 던졌어
위성이냐 미사일이냐 말이 많지
뭘 위에 얹고 던지느냐 차이일 뿐 하겠지만
제일 웃긴 건 우리의 윷놀이판이 아닌 거 같단 느낌이었어
춘절도 해피뉴이어도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뭔가 우리 게 아닌
중미란 소녀의 명절놀이 같단 그런 느낌이 드는 건 뭘까
말이야 북한이 혼자 놓든 남한이 사드를 업고 가든 무슨 상관이냐 할진 모르겠는데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하면서 윷판에서 훅하고 꺾이는 순간
나자빠지는 건 우리네가 아닐까 싶어 걱정이 들었단 거지
사실 그래, 남북한 전쟁이면 윷이나 모 같은 거창한 패가 필요하겠어?
숱하게 나오는 개 싸움만 해도 충분할 텐데 그냥 말뿐이란 거지
윷을 던진다고 해서 늘 윷이나 모만 나오는 건 아니니까
걱정이 덜했던 소녀 중미가
이러다 각자의 사돈에게 잡혀 살면 어째, 하면서
집안의 아랫것들을 쥐어짜기 시작하는 건 아닐지
근데 더 웃긴 건 그거야
이 나라는 언젠가부터 윷놀이 대신 고스톱을 더 많이 쳤거든
도 개 걸 윷 모 수 싸움보단
그냥 고냐 스톱이냐 잘못하면 누가 박을 쓰느냐
이런 거에만 골몰하고 있단 그 말이지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는
그 어떤 적진에서부터가 아니라
내부에 꽂힌 타짜들 좌표서부터 들려와야지 싶어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Nuclear Launch Detected) : 옛날 게임 스타크래프트 테란 종족에서 효과음으로 나오던 말. 핵을 발견했다네, 그런 의미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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