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멈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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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멈춘 집 / 권순조
소리가 멈춘 집
들썩거리던 집,
그녀는 일상으로 돌아갔고 가끔
기타 소리만 채우고 있다
손에 익은 플루트
낯선 음계를 가파르게 올라갈수록
귀 기울이지 않는 소리들을 만나게 된다
기다린다는 것은 어쩌면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든 일
자식을 보내고 부모는 안다
당연한 것들의 반대편
빈자리, 당연하다는 듯 적요로 채워진다
관계와 관계의 빈 그림자들이 만들어 낸 소리
숨어들어 갈 때마다 텅 빈다
바이올린과 낡은 기타의 음표를 손에 쥐고
돌아올 날을 기다리는,
여전히 어설픈 플루트 소리, 홀로 부표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다
파도처럼
되돌이표를 철썩철썩
부딪히고 있다
댓글목록
광명인님의 댓글
잘보고 갑니데이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잘 가시데이~
고현로님의 댓글
의리남 왔다갑니다.의리!!!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의리남이 이 마을에 계셔서 신납니다.
참 하시는 사업 늘 대박나시길 ..으~~리녀 기도 합니다.
달의지구님의 댓글
기다린다는 것은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든 일/ 요 대목에 방점.
파도는 빈집 같은 해변으로 어김없이 돌아온다, 지구 생각
Sunny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잔상이나 적어 올린 글에 머물러 주셔서...오늘도 좋은 하루로 꾸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