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소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삶에 대한 소고/활공
그렇게도 잡으려고 애를 써도
잡히지 않던 신기루 같은 영상들이
하나 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오더니
정수리 부분에 똬리를 틀고 앉아
세상의 빛과 풍경을 몽유도원도로 전송하며
거기에 향기와 맛을 내 가슴에다
붉은 피로 펌프질하며 북을 친다
정말 세상이 이렇게도 꿈결 같은 곳이었나
중심을 잃고 쓰러지던 그날
온몸에서 식은땀이 주르르 사지가 흔들린다
누굴까?
태양을 등지고 다가와 내 입에다
알사탕 넣어주고 간 사람이
누구는 청춘을 몰라서 누구는 사랑을 몰라서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었던 그 긴 터널
새롭게 태어난 작은 새가 세상에다 느낌과 물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거기에는
탐 진 치와 오욕이 난무하는
습하고 그늘진 것도 있다는 것을 가슴 쓰리게 느껴야 했다
풍설이 섞어 친 날 새벽 하얗고 검은 세상 색깔에
맷집이 두둑해지면 돈보다 더 배가 부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할 분은
질곡의 세월 설움도 가난도 아픔도 외로움도
다 짊어지신 저 앞서 가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너무 아파하지도 너무 좋아하지도 말자
어느 날 세상 끝에 서 있는 날
씻을 수 없는 치부들이 알려져도
조금은 여유로운 미소로
아무런 미련 없으면 그만이 아닌가!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활공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혹씨 당뇨가 있으신지요??
혈당이 떨어졌을때 입에다 당분을 삽입 해야 하는데요 ??
큰일 겪으신 것 같은데요 무리하시지 마세요 걱정 됩니다
편한 쉼 하시옵소서 시인님!!
활공님의 댓글
당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살다가
혼줄이 났습니다
사탕이 그렇게 맛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되는데
살다보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시인님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