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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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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을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16-01-18 18:03

본문

날카로운 태풍은
뿌리깊은 나무와 어울리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고 그저 맴돌고

낯선 바닥과 맞닿을 때면 '핑'하고 빈혈이 난 듯이
더 심하게 돌고 맴돌고
어지러움은 무지개 따라 구름 솟아 날아가버리는것이
노래방에서 짖는 개처럼, 우는 벨소리처럼 누구하나
들어주지 않는 간결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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