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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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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08회 작성일 16-01-19 20:54

본문

가라공화국 

꽃은 피지 않았다 
아이들이 내리지 못한 섬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만이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어디에도 온기는 피어나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가는 그 길목에서 
우리가 놓쳐버린 아이들의 온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의 그 많던 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늘에서 별을 닦으며 오르지 않는 성적을 걱정하고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을 별에 새기고 있지는 않을까 

마지막 숨을 내 뿜으며 
너희들이 한마리 큰 고래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갈 때 
나는 사무실 한 귀퉁이에서 
어리석게도 다 구했다는 그 말을 믿으며 
오르지 않는 우리의 사주와 
무엇을 먹을까 한끼 밥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 부끄러워라 
아~ 부끄러워라 

다시는 이 땅에 오지 말거라 
거짓된 몸짓으로 너희들을 
그 차가운 물속으로 끌고 가던 
이 어리석은 어른들이 사는 이땅에는 
작은 풀씨 하나로도 날려오지 말거라 
나 역시 그날의 어리석은 어른이 되어 
너희들이 떠나버린 그 푸른 바다위에서 
뿌리 없는 하얀 부표가 되었구나 
이러저리 흔들리며 기다려라 기다려라 
거짓된 몸짓으로 오늘을 살고있구나 
어딘가에서 퇴선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너희들에게 
이 거짓된 나라의 거짓된 어른들은 
이제 무엇으로 그날의 부끄러움을 지울 수 있을까 
아~ 부끄러워라 
아~ 부끄러워라 


*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억하는 거 뿐이네요~ 
아~ 부끄러워라. 
지난 달 공중파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세월호 청문회를 찾아보며 다시 한 번 더 부끄러워지네요~ 
어른인 게 이렇게 부끄러워지기는 첨입니다. 
넘 추워서 손도 맘도 다 시리네요~~ 

추천0

댓글목록

윤희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문보니깐 /어딘가에서 퇴선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그 아이들/의 입영통지서가 발부됬다네요  가족들 얼마나 가슴아팠을까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나는 좀 이른 점심을 먹고 있을 때였지요.
다 구했다, 그런 식의 보도가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했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온 지구가 관심 가지고
총체적으로 구조할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지요.
당연히 그렇게........ 그 당연히 그래야 할 때, 이 국가의 총체적 책임자는
펜트하우스보다 더 빛나는 곳에서 7시간 동안 할망구의 욕정을 달래고 있었다고 왜놈 기자가
타전했지요.
내 아이가 갈 차례였는데 우연히 순서가 뒤바뀌었다, 나는 다행이다고 할 수 있을까요?
늙고 무기력하고, 항구적인 노예근성..그것이 우리 역사의 현재.
나만 아니면 돼, 이런 나라에 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어준의 파파이스 최종회 함 보세요~
믿기 어렵지만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세번의 급변침에 대한~
그 7시간에 대한~~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마음은 따듯한데 그 중간의 무엇이 단절을 시켜 온기를 가로막는지......
다시 그 아픔이 살아나서 눈이 뜨거워집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의 입영통지서를 받은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입영을 앞 둔 아이를 둔 부모로써
그 마음이 어떨까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당당하게 통지서 쥐고 군에 보내고 싶었겠지요.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할 수도 없는 아픔이겠지요.
두렵습니다.
자꾸자꾸.... 기다리라고 말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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